김준수 / 기사승인 : 2024-07-16 16:11:41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국내 당뇨, 고혈압 환자만 천만 명이 넘어가면서 관련 합병증에 대한 우려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당뇨와 고혈압은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병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유전적 소인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유전자 분석기술을 활용한 대처가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유전자 검사의 경우 한계가 명확했다. 일반적인 유전자 검사는 검사항목을 늘리기 위해 1가지 유전자만 이용해 여러 가지 결과를 도출하거나 허울뿐인 항목이 늘어나는 만큼 심도 있는 결과를 소비자가 받을 수 없었다.
한국유전자분석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지난 12년간 당뇨, 고혈압 환자 4만명의 ‘유전자 슈퍼데이터’를 분석해 혈당,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유전자들을 발견했다. 한국유전자분석협회를 통해 출시된 젠마스터는 우리의 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혈당, 혈압 핵심 유전자 20종을 선별해 검사를 진행한다.
기존 유전자분석기술에서는 변이까지만 발견할 수 있었지만 GSP분석기술을 통해 합병증 유병률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변이대응팀을 운영해 혈당, 혈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검사부터 관리까지 one-stop 관리 체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유전자분석협회 관계자는 “기존의 유전자검사가 흥미 위주의 검사였다면 젠마스터는 변이 확인을 통한 합병증 유병률, 그리고 대응방안까지 고려한 고객맞춤형 서비스”라며 “국내 당뇨, 고혈압 인구가 많아지는 만큼 국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